언더핸드 박종훈(24, SK 와이번스)이 볼넷 없는 투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박종훈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실점했고, 팀이 7-5로 승리해 시즌 2승(3패)째를 수확했다. 5회 3실점하기는 했지만 4회까지는 공 46개로 무실점하는 깔끔한 피칭 내용을 보였다.
경기가 끝난 뒤 박종훈은 “브라운이 ‘네 볼에 자신감을 갖고 던지면 땅볼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북돋아줬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앤드류 브라운은 1회초 2점홈런으로 박종훈을 돕기도 했다.

이어 박종훈은 “타자들이 초반에 점수를 뽑아줘 마음이 편했다. 승리보다 볼넷이 없었다는 점이 기쁘다. 오늘처럼 볼넷 없이 꾸준히 잘 던질 수 있는 투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종훈이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볼넷을 허용하지 않은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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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