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골 골절' 아오키, DL행… 2주 결장 예정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6.25 00: 06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며 '모범 FA'로 등극했던 아오키 노리치카(33, 샌프란시스코)가 비골 골절로 앞으로 2주 정도는 결장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미 언론들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아오키가 비골 골절이 발견돼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적어도 2주 정도는 결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오키는 지난 2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 1회 첫 타석에서 다저스 선발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던진 공에 맞아 고통을 호소했다.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던 아오키는 1루에 나가 패닉의 2루타 때 3루까지 달리는 등 투혼을 발휘했다. 그러나 통증이 더 심해져 결국 경기에서 빠졌고 그 후로는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밀검진 결과 오른쪽 비골(종아리뼈)에 미세 골절이 발견됐다.

아오키는 부상에 대해 "매우 놀랐다. 처음보다 상태가 계속 나빠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현지 언론에서는 결장 기간으로 2주 정도를 보고 있으나 상태 회복 여부와 타격 훈련 기간까지 고려하면 전체 결장 기간은 이보다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1+1 계약을 맺은 아오키는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좌익수로 발돋움해 67경기에서 타율 3할1푼7리, 출루율 3할8푼3리, OPS(출루율+장타율) 0.768의 좋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도루도 벌써 12개를 기록했고 수비에서도 수준급 모습을 보여주며 효자 FA로 자리매김했다. 아오키는 올 시즌 470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내년에는 550만 달러의 클럽 옵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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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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