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29)가 개인 3연승과 팀의 위닝 시리즈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쫓는다.
밴와트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이번 시즌 밴와트는 10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하고 있다. 초반 부진했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10⅔이닝 4실점해 2연승했다.
개인 3연승에 도전하는 밴와트는 이번 시즌 두산전이 처음이다. 한국생활 첫 해였던 지난 시즌에는 세 번이나 만나 각각 6이닝 무실점, 5⅔이닝 7실점, 6⅓이닝 1실점해 2승 1패를 거둔 바 있다. 최근 페이스가 좋아 공격력이 나쁘지 않은 두산 타선을 상대로도 선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

이에 맞서는 두산 선발은 좌완 진야곱이다. 진야곱은 13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5.44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잠실 마운드에 오른 7경기에서는 3승 무패, 평균자책점 4.03으로 다른 곳에 비해 성적이 좋았다. 넓은 구장의 덕을 본 경우다.
침묵을 깬 SK 타선과 나쁘지 않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두산 타선의 맞대결도 관심거리다. SK에 이명기가 있다면, 두산에는 오재원이 있다. 이명기의 6월 타율은 4할5푼1리에 달한다. 오재원 역시 6월 들어 4할7리로 뛰어난 방망이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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