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새 외국인 선수로 오레올 카메호(29)를 영입했다.
카메호는 쿠바 출신 선수로 207cm, 103kg의 탄탄한 신체조건을 자랑한다. 2013년 시즌부터 러시아리그 로코모티브 노보시비리스크(Lokomotiv Novosibirsk)서 레프트로 활약한 그는 지난 시즌 러시아리그와 유럽 챔피언스리그서 각각 56.86%와 54.76%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카메호는 2003년 17세라는 어린 나이에 처음 쿠바 국가대표에 발탁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8년에는 아메리칸컵서 팀 전 선수로 쿠바의 금메달 획득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브라질과 러시아 등 세계 주요 배구리그서 주공격수로 활약했다.

그는 높은 타점과 빠른 스피드를 지닌 카메호는 공격형 레프트 포지션에 필요한 공격력은 물론, 세터 출신으로서의 장점을 살린 안정된 리시브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큰 키를 활용한 뛰어난 블로킹 능력과 빠른 토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공격력을 갖추고 있어 전천후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외국인 선수는 라이트 주 공격수를 맡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깰 수 있도록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한 외국인 선수가 필요했다"며 "카메호는 이 같은 현대캐피탈의 새로운 요구에 적합한 선수"라고 기대했다.
최 감독은 이어 "카메호와 함께 빠르고 다양한 전술의 배구로 2015-2016 시즌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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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