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농구 전창진(52) KGC 감독이 25일 오전 서울 중부경찰서로 출두했다. 전 감독은 예정보다 다소 이른 오전 9시 41분경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경찰서 앞에 도착했다. 이른 시간임에도 수 십 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프로농구 승부조작 사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취재진과 만난 전 감독은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짧게 대답했다. 승부조작의 핵심은 전 감독이 일부러 후보 선수들을 기용해서 결과를 조작했느냐 여부다. 이에 대하 전 감독은 “선수기용은 감독의 권한”이라고 못 박았다.

경찰은 2회에 걸쳐 전 감독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전 감독은 25일 밤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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