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매팅리, "9회에도 안심할 수 없었다"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6.25 13: 05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돈 매팅리 감독은 3연패는 막아 보려는 듯 4-2로 앞선 5회 2사 1루에서 선발 마이크 볼싱어를 강판시켰고 7회에는 3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9회에는 마무리 켄리 잰슨이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매듭지었다.
경기 후 매팅리 감독은 “볼싱어가 좋은 출발을 보였는데 뒤로 갈수록 힘이 떨어졌다. (5회 2사 1루에서 교체 된)J.P. 하웰이 고비를 잘 넘겼고 다른 불펜 투수들도 임무를 잘 해냈다”고 5회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상태 타선에 조심해야 할 선수들이 있어서 9회에도 안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다저스 중계를 전담하는 SPORTSNET LA와 이어진 일문일답이다. 
-볼싱어가 왜 상대 타자들이 3바퀴 돌았을 때 위기에 빠졌나
▲볼싱어만 그런 것이 아니다. 모두가 이닝이 거듭될수록 (상대에게 공략당할)위험도가 높아진다. 쉽게 대답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볼싱어가 볼 넷을 내주면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아야 하기 때문에 스트라이크존을 더 크게 활용하지 못한다(그래서 교체했다).
-저스틴 터너가 결정적인 홈런을 날렸다.
▲터너가 잘 했다. 좋은 스윙을 보여줬다. 터너 외에 아드리안 곤살레스, 작 피더슨 등 몇 몇 선수들이 잘 했다. 터너는 어느 타순에 위치시켜도 잘 치는 타자다. 수비도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팀에 소중한 선수다. 
-스프링트레이닝 캠프때 터너를 3,4번으로 기용한다고 발표했다면 충격으로 받아들여졌을 것이다. 
▲(실력이 아니라)부상이 많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때는 올 시즌은 벤치멤버로 활용하려고 했다. 하지만 필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필드에서 보여주는 모습에 따라 어떻게 쓰이는지 역할이 정해진다. 
(터너 외에)시간이 지나다 보면 선수들을 더 잘 알게 되고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최고의 선수들만 기용할 것이다.
nangapa@osen.co.kr
25일 CHC전에서 시즌 10세이브째을 올린 LA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우측)/ⓒ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