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제재' 최진행, 30경기 중징계 이유는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6.25 16: 22

한화 이글스 외야수 최진행이 KBO 반도핑 규정을 위반해 중징계를 받았다.
KBO는 25일 KBO 반도핑 규정을 위반한 한화이글스 최진행 선수에게 30경기 출장 정지의 제재를 부과했다. 지난 5월 KBO가 실시한 도핑테스트 결과 최진행의 소변 샘플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규정상 경기 기간 중 사용 금지 약물에 해당하는 스타노조롤(stanozolol)이 검출됐다.
최진행은 올해 69경기에 출장, 타율 3할1리 63안타 13홈런 42타점을 기록하며 한화 중심타선을 이끌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하게 최진행이 반도핑 규정 위반 제재를 받으면서 개인과 팀 모두에게 치명타를 입게 됐다. 최진행이 30경기 출장 정지 제재를 마치고 나면 7월이 끝난다.

최진행이 한 달이 넘는 중징계를 받게 된 것은 올해 4월부터 KBO의 금지약물 위반 관련 징계가 강화됐기 때문. 기존에는 1회 적발시 10경기 출장 정지 제재를 했지만 올해부터는 약물 종류에 따라 출장 정지 기간을 10경기에서 30경기까지 늘렸다.
생식호르몬 물질 양성판정시 명단공개와 10경기 출장 정지, 흥분제 물질 양성판정시 명단공개와 20경기 출장 정지, 경기력 향상 물질 양성판정시 명단공개와 30경기 출장 정지로 제재가 강화된 가운데 최진행이 복용한 스타노조롤은 근육을 강화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경기력 향상에 관련돼 30경기 출장 정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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