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강속구 투수 서진용(23)이 수술과 재활의 갈림길에 서있다.
서진용은 지난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공을 던지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고 내려왔다. 검진 결과 팔꿈치 인대가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지난 24일 1군에서 제외된 상태다.
25일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용희 감독은 서진용에 대해 “군대(상무)에서도 그것 때문에 1년 정도는 공을 던지지 못했다고 하더라. 원래 인대가 손상된 부분이 있는 상태였다”라고 설명했다. SK 관계자 역시 “7월 초에 정밀검진을 해 수술을 할지 재활을 할지 결정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또한 “투수들은 손상을 입게 되면 큰 부상 위험을 항상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을 이었다. 올해 불펜에서 15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지며 1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91을 기록한 서진용이 당분간은 이탈할 것으로 예상되어 SK도 걱정거리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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