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임정우, 어려움 이겨내야 한다고 봤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6.25 17: 51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전날 마운드 운영을 돌아봤다.
양 감독은 25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지난 경기 5회말 1사 만루에서 임정우를 밀고 나간 것에 대해 “어차피 정우는 이제 선발투수로 계속 가야한다. 선발투수로서 그런 어려움도 이겨내 봐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당시 임정우는 김상현에게 병살타를 유도, 극적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그러면서 4-2 리드에서 이날 등판을 마쳤고, 올 시즌 첫 선발승에 성공했다.
덧붙여 양 감독은 “정우가 이제는 선발투수에 대한 부담을 완전히 덜었다고 생각한다. 작년과 비교하면 제구가 많이 좋아졌다”며 “변화구 3개를 모두 잘 구사하는 게 정우의 장점인데 그동안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최근 경기에서는 잘 발휘되고 있다”고 임정우를 칭찬했다.

전날 멀티히트로 활약한 문선재와 관련해선 “선재가 타격시 중심이 높았었다. 전임 노찬엽 타격코치부터 자세를 내리자고 해왔는데, 이제 자세가 낮아지고 타격이 정확해졌다고 우리는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 감독은 “오늘도 댄블랙이 타석에 서면 시프트를 걸 것이다. 어제 한 번 빠지긴 했지만, 확률을 보면 시프트를 건 방향으로 타구가 갈 확률이 높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복귀가 다가오고 있는 최경철을 두고 “오늘은 실전에 나서지 않았다. 어디가 아픈 것은 아니다”며 “경철이를 어떤 상태에서 올릴지 고민 중이다. 타격까지 100%인 상황에서 올리는 것과 수비만 되는 상황에서 올리는 것은 차이가 크다. 경철이가 돌아오고 나면 이전처럼 (유)강남이와 나눠 선발 출장할 것이다. 그런데 강남이의 출장 비율을 좀 더 높일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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