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센터가 없는 약점을 장신 포워드로 메운다.
이민현 감독이 지휘하는 유니버시아드대표 A팀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KCC와 함께 하는 2015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첫째 날 경기서 챌린지 B팀을 98-67로 제압하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후 이민현 감독은 “오늘 경기는 국내 팀끼리 한 경기다. 서로가 너무 잘 안다. 첫 경기라 여러 선수들 웜업차원에서 기량점검을 했다. 승패에 역점을 두지 않았다. 내일부터 팀 칼라를 보여야 한다. 12명을 풀가동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은 정통센터가 없는 대신 장신포워드를 십분 활용했다. 이 감독은 “정통센터가 없기 때문에 포워드가 키가 크다. 최준용, 문성곤, 정효근 세 선수가 크다보니 2번, 3번이 커진다. 1가드 4포워드가 나올 수 있다. 약점이자 강점으로 하려고 한다. 상대 205이상 센터가 나올 수 있지만 우리 기동력으로 하면 상대가 어려워질 것. 센터 (이)종현이나 (김)종규 없는 공백을 키 큰 포워드로 커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17점, 9리바운드로 활약한 최준용에 대해서는 “준용이가 확 달아오르다 막힌다. 끝까지 마무리를 해야 한다. 큰 신장에 센스는 타고난 선수다. 꾸준함만 갖추면 대성할 선수”라고 주문했다.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목표에 대해 이 감독은 “2013 카잔대회서 중위권 그룹에 들어갔다. 김종규, 이종현이 없다는 핑계를 댈 수 없다. 목표는 상위그룹 진출”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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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