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외야수 채은성이 프로 통산 첫 4안타 경기를 펼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채은성은 25일 수원 kt전에 6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8회초 솔로포 포함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채은성의 안타쇼와 우규민의 5이닝 10탈삼진 1실점 호투로 LG는 10-4로 kt에 승리,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경기 후 채은성은 4안타를 친 소감으로 “서용빈 코치님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 코치님께서 안 되는 부분들을 잘 잡아주셨다”며 “솔직히 그동안 수비에서 실수를 하면서 투수들과 팀 전체에 많이 미안했었다. 오늘 조금이나마 팀에 보탬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채은성은 밀어서 우측 담장을 넘긴 솔로포를 두고 “홈런을 의식하지는 않으려고 한다. 시즌 초반에도 장타에 욕심을 내다가 결과가 안 좋았다”며 “감독님께서 장타를 생각하기 보다는 중장거리 타자로 가자고 하셨다. 간결하고 정확하게 타격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채은성은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다. 그만큼 매 경기 열심히 하면, 작년처럼 팀 전체적으로 좋은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 믿는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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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