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녹취록 의미 없다”...경찰 “소득 있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6.26 06: 57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전창진(52) KGC 감독이 1차 소환조사를 마쳤다.
전 감독은 25일 오전 9시 40분경 서울 중부경찰서에 출석해 소환조사를 받았다. 출입 전 취재진과 만난 그는 “선수기용은 감독권한이다. 억울한 부분을 소명하겠다”며 혐의를 일체 부인했다.
전 감독은 16시간이 지난 26일 새벽 1시 40분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그 사이 전 감독과 사채업자의 통화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방송사를 통해 공개됐다. 전 감독이 차용한 3억 원을 갚겠다는 내용의 진술이 담겨있었다. 전 감독이 돈의 사용처가 사설토토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의미로 해석될 여지가 있었다.

이에 대해 전 감독은 “성실히 잘 조사를 받았고 억울했던 부분을 다 소명했다. (녹취록은) 돈을 갚겠다고 한 내용일 뿐, 다른 것은 없다”고 재차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혐의 입증에 상당 부분 소득이 있었다”며 수사에 큰 진전이 있었다는 반응이다. 양측의 주장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관건은 경찰이 전 감독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확실한 물증을 제시할 수 있느냐다. 경찰은 29일 전 감독을 2차 소환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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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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