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보스턴 레드삭스 내야수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우측 햄스트링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보스턴은 26일(이하 한국시간)페드로이아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면서 25명 액티브 로스터에 마이너리그 트리플A 유격수 데이븐 모레로를 승격시켰다고 발표했다.
페드로이아는 전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6회 2사 2,3루에서 2타점 좌전적시타를 치고 난 뒤 대주자와 교체 됐다.

당시 1루를 돌아 2루로 향하던 페드로이아는 갑자기 절뚝거리면서 1루로 복귀했다. 이후 페드로이아는 ESPN과 인터뷰에서 “베이스를 밟기 직전에 미끄러졌다. 왼발로 다시 베이스를 밟은 후 통증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페드로이아는 올 시즌 69경기에서 9홈런, 33타점, 34득점, 타율/출루율/장타율/OPS=.306/.367/.452/.819로 리그 MVP가 됐던 2008년 시즌과 근접한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보스턴은 같은 날 1루 주자로 나섰다가 젠더 보가트가 친 타구에 왼쪽 손목을 맞아 교체 됐던 핸리 라미레스는 좀더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다. 라미레스는 26일 경기에 결장했다.
한편 보스턴은 마이너리그에서 외야수 재키 브래들리 Jr을 승격시키면서 포수 에릭 크라츠는 방출대상자로 결정했다. 아울러 우완 투수 조 켈리를 마이너리그로 내려 보내고 우완 투수 조나단 애로를 승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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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볼티모어전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보스턴 레드삭스 더스틴 베드로이아(가운데)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