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허준혁 깜짝투 계속? 험버 명예회복?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6.26 10: 34

연패를 막아라.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과 KIA의 시즌 9차전이 열린다. 앞선 8경기에서 양팀이 각각 4승씩 챙기며 호각세를 보였다. 1위 NC에 1.5경기차 3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은 2연패를 당해 주춤했다. KIA를 잡고 재반등을 노린다. KIA는 첫 판을 잡고 두산을 상대로 2연속 위닝에 도전한다.
KIA 선발 필립 험버는 올해 11경기에 등판해 3승2패, 평균자책점 6.48을 기록하고 있다. 기대와 달리 제구력이 흔들리고 있고 변화구도 날카롭지 못하다. 2군에 내려가기도 했다. 슬라이드 스텝도 약해 주자가 있으면 구위가 흔들리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좀처럼 제구위를 찾지 못해 인내심도 한계에 이르고 있다.

때문에 이번 등판이 중요하다. 그러나 두산의 강타선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두산과의 2경기에서 5이닝 동안 4실점으로 부진했다. 두산은 공격력이 강하다. 타격 뿐만 아니라 기동력까지 갖춘 팀이다. 6이닝 3실점으로 막는 것이 절대적인 과제이다.
두산 좌완 허준혁은 깜짝 호투를 잇따라 펼치며 두산 마운드에 숨통을 틔웠다. 첫 선발투수로 나선 지난 13일 NC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이어 19일 친정 롯데를 상대로 5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2경기에서 11⅓이닝 동안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짠물투였다.
두산의 좌완을 맞아 KIA는 우타자 중심으로 선발라인업을 짤 것으로 보인다. 결국 나지완과 이범호의 방망이가 득점력을 좌우한다. 김주찬과 브렛 필이 만든 찬스를 득점력으로 연결시키느냐가 관건이다. KIA 필승맨들은 24일 대패한데다 25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 조기에 등판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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