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CIN전 2안타 13번째 멀티히트 '타율 .274'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6.26 13: 4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8)가 멀티히트르 터뜨리며 2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강정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리 201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6타수 2안타 1득점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지난 25일 신시내티전 1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 시즌 13번째 멀티히트와 함께 타율은 2할7푼2리에서 2할7푼4리(175타수 48안타)로 상승했다. 
강정호는 2회 무사 1루에서 신시내티 우완 선발 앤서니 데스클라파니를 상대로 2구 한가운데 91마일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유격수 땅볼을 쳤다. 1루 선행 주자 닐 워커가 2루에서 포스 아웃되며 1루에 나간 강정호는 조디 머서의 우익선상 2루타 때 홈을 밟아 이날 경기 피츠버그의 첫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로 나온 4회에는 데스클라파니의 6구 88마일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 당했지만, 6회 1사 1루에서 4구 바깥쪽 낮은 88마일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익수 앞 빠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피츠버그는 계속된 1사 1·2루에서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우중간 적시타가 터지며 추가 득점을 내는 데 성공했다. 
이어 강정호는 8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J.J. 후버를 상대로 3구 바깥쪽 높은 94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로 장식했다. 9회 1사 1루에서는 카를로스 콘트라레스의 6구 바깥쪽 낮은 92마일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유격수 땅볼로 1루 선행 주자가 아웃됐다.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고, 강정호는 12회 무사 1·2루 끝내기 찬스에 등장했다. 페드로 비야레알의 2구 몸쪽 92마일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1~2루 사이에 위치한 신시내티 1루수 조이 보토의 정면으로 향하는 직선타가 돼 더블 플레이로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피츠버그는 13회 브랜든 필립스에게 결승 솔로 홈런을 맞고 4-5로 패했다. 2연패를 당한 신시내티는 40승32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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