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 탈보트, 위기의 한화 구해낼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6.26 14: 03

핵심 타자인 최진행의 도핑 적발 여파에 어수선한 한화가 SK와의 주말 3연전 일정을 시작한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가운데 첫 판에 나서는 미치 탈보트(32, 한화)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한화는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SK와의 경기에 탈보트를 예고했다. 한화는 넥센과의 주중 3연전 중 2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돼 체력적으로 나름대로의 여유는 있는 상황이다. 총력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탈보트가 그 선봉에 서는 것이다.
탈보트는 올 시즌 14경기에서 6승4패 평균자책점 5.43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중반 한 때 급격하게 흔들리며 2군까지 갔다 왔으나 그 이후로는 안정감을 찾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4승1패 평균자책점 2.65의 좋은 피칭이다. 직전 등판이었던 20일 마산 NC전(5⅓이닝 4실점)은 다소 아쉬웠지만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통산 SK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 중이며 올 시즌 SK를 상대로 1경기(5월 21일 대전)에 나서 5⅓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잘 버티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에 맞서는 SK는 에이스 김광현(27)을 앞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김광현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8승1패 평균자책점 3.75의 성적을 내고 있다. 김광현 또한 최근 5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73의 좋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는 2경기에 나섰으나 아직 승리가 없다. 4월 25일 대전 경기에서는 6이닝 4실점(2자책점), 그리고 5월 20일 인천 경기에서는 5⅔이닝 5실점(4자책점)을 기록해 평균자책점은 4.63에 이른다. 통산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18경기 8승3패 평균자책점 2.83으로 강했던 김광현이다. 올 시즌 한화전 첫 승을 이뤄내며 팀의 연승을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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