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SK-나이키 빅맨캠프, 스테판 커리를 꿈꾼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6.26 17: 59

"스테판 커리와 같은 선수로 자라려면 기술이 필요하다".
SK 나이츠-나이키 빅맨캠프가 다시 열렸다. 농구 꿈나무들을 위한 국내 유일무이의 SK-나이키 빅맨캠프는 새로운 도전을 펼친다. 어린 선수들에게 농구 스킬을 전달하는 것.
서울 SK는 26일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SK텔레콤 미래경영연구원에서 제 13회 SK 나이츠-나이키 빅맨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에는 전국 23개 중학교에서 62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참가자 평균 신장은 185cm이다.

이번 캠프 헤드코치로는 미국에서 스킬 트레이닝의 전문가로 알려진 제이슨 라이트(Jason Wright)가 선임돼 2년만에 한국의 유망주들을 다시 한 번 지도했다.
라이트는 지난 2011년부터 SK 선수들을 매년 지도하고 있으며,  WKBL 신인 유망주와 한국 여자 청소년 대표팀을 지도한 바 있어 한국 선수들에게는 최적화된 코치로 평가받고 있다.
빅맨 캠프는 SK가 2003년부터 매해 진행하고 있는 농구 캠프다. SK 텔레콤의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활동 일환이자 유망주들에게 선진농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리고 있는 빅맨 캠프는 그간 많은 유망주를 배출했다.
낙생고-경희대를 거쳐 현재 창원 LG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김종규를 비롯해 이승현(오리온스)가 대표적인 선수. 그리고 미국프로농구(NBA)에 도전장을 내민 이종현(고려대)도 빅맨캠프를 거쳤다.
라이트는 국내 어린 선수들의 가능성을 높이 샀다. 미국처럼 매일 스킬 훈련을 받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한다는 말이다. 또 신장 뿐만 아니라 운동 센스까지 갖춘 선수들이 있어 농구가 크게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스킬 트레이너로 유명한 라이트는 데릭 피셔, 크리스 폴 등 NBA 유명 선수들을 지도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은 어린 선수들에게 기본기를 중시하며 가능성을 점쳤다.
라이트는 "분명 이번 캠프에 참가한 선수들중에는 좋은 선수로 자라날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 많다. 이들이 기본기를 철저히 익힌다면 더 높은 수준의 선수가 될 수 있다"면서 "미국내의 상황과 많이 다른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노력하게 된다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올 시즌 NBA에서 우승을 차지한 골든 스테이트의 스테판 커리처럼 되려면 기술이 중요하다. 드리블 능력부터 슈팅 능력까지 기본기를 잘 갖춘다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SK-나이키 빅맨캠프는 오는 28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리게 된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