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시아드대표팀이 캐나다마저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한국 유니버시아드대표팀(이하 U대표팀)은 KCC와 함께 하는 2015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둘째 날 경기서 캐나다대표 오타와대학에게 101-72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U대표팀은 대회 선두로 올라섰다. 오타와대학은 2연패에 빠졌다.
U대표팀은 이재도(KT), 한희원(경희대), 문성곤(고려대), 최준용(연세대), 이승현(오리온스)이 주전으로 나섰다. 높이가 낮은 한국은 속공과 외곽슛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이재도와 한희원은 정확한 외곽슛으로 연거푸 득점을 올렸다. 이승현까지 속공에 가담하며 전원이 달리는 농구를 했다. U대표팀은 19-11로 앞서며 기선을 잡았다.

이민현 감독은 2쿼터 강상재, 이동엽, 허웅 등을 투입했다. U대표팀은 우세한 경기를 했지만 수비에서 쉬운 득점을 허용해 좀처럼 달아나지 못했다. 2-3 지역방어를 써봤지만 곧바로 3점슛을 얻어맞았다. 결국 U대표팀은 2쿼터 3분 28초를 남기고 35-36으로 첫 역전을 당했다. 리바운드에서 밀린 U대표팀은 40-41로 전반전을 뒤졌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강상재가 연속 바스켓카운트를 터트려 주도권을 되찾았다. 문성곤은 연속 3점슛으로 득점갈증을 풀었다. 여기에 U대표팀의 기습적인 지역방어가 적중하면서 캐나다를 당황시켰다. U대표팀은 3쿼터까지 77-53으로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희원은 팀내최다 21점을 폭발시켜 수훈을 세웠다. 문성곤도 16점, 3점슛 두 방을 보탰다. 이승현은 10점, 8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2연승을 달린 U대표팀은 29일 일본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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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