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니퍼트 하프피칭, 100% 던져야 알 듯"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6.26 17: 45

"100% 던졌을 때를 봐야 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어깨부상으로 재활군에 내려간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근황을 알려주었다. 치료를 마쳤고 현재 캐치볼을 끝내고 하프피칭에 돌입했다. 그러나 완벽한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마운드에서 100% 던져봐야 알 것 같다"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 감독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의 경기에 앞서 "니퍼트가 캐치볼을 끝내고 어깨 통증 주사를 맞았다. 이제 하프 피칭에 돌입한다"면서 "지금 70~80% 상태로 던진다고 해도 마운드에서 100% 던져보고 어깨 상태가 어떻게 될 것인지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니퍼트는 지난 7일 목동 넥센전서 오른쪽 어깨 통증을 일으켰다. 진단결과 어깨충동증후군으로 판명됐고 부상 치료 및 재활 훈련을 병하며 컨디션을 조절해왔다. 지난 17일에는 한용덕 투수 코치 등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20m 거리 캐치볼 30개를 소화했다. 이런 추세라면 전반기 막판 혹은 후반기부터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감독의 바람대로 100% 투구시 어깨상태가 가장 중요한 복귀조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니퍼트 대신 허준혁이 대체선발로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기 건곤일척 승부를 위해서는 건강한 니퍼트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에서 어깨상태가 초미의 관심사 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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