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운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좌완 브룩스 레일리의 등판 일정에 대해 밝혔다.
레일리는 원래 이번 넥센 히어로즈와의 주말 시리즈에 등판해야 하는 일정이었으나 이 감독은 26일 조시 린드블럼, 27일 김승회, 28일 이상화 선발 등판을 택했다. 린드블럼은 4일 휴식 후 등판이다.
이 감독은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경기를 앞두고 "레일리는 체력적으로 약한 부분이 있어 더 휴식을 주기 위함이다. 겸사겸사 전략적인 부분도 있다. 더 휴식을 주면 더 좋은 피칭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일리는 올 시즌 우타 상대 피홈런(12개)이 좌타 상대(1개)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한편 린드블럼에 대해서는 "정상등판 일정이다. 당겨쓰는 것이 아니다. 원래 오늘 등판할 일정으로 선수와도 이야기가 됐다. 직전 등판이 시즌 최소 투구수(94개)였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김승회는 내일 손톱 들리는 부상이 나오지 않으면 앞으로 불펜으로 써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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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