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괴물선수 오타니 쇼헤이(21)가 야수 올스타에 이어 투수 올스타로 선정됐다.
일본야구기구(NPB)가 26일 발표한 2015 마쓰다 올스타 팬투표 결과 퍼시픽리그 선발투수 부문 1위는 38만1834표를 얻은 오타니가 차지했다. 오타니는 지난 2013년 올스타 투표에서는 외야수 부문에서 선정된 바 있다. 따라서 야수와 투수로 각각 선정된 경우는 지난 1953년 투수, 1963년 외야수로 선정된 긴테쓰 세키네 준조 이후 처음이다.
올스타 최다득표는 퍼시픽리그 지명타자 부문에서 세이부의 약관의 간판타자 모리 도모야(19)로 53만 6267표를 받았다. 10대 선수로 사상 처음으로 최다득표의 주인공이 되는 기쁨을 누렸다. 센트럴리그 소방수 부문 1위를 차지한 야마사키 야스아키(23)도 신인으로 영광을 안았다.

메이저리그 생활을 청산하고 친정 히로시마로 복귀한 구로다 히로키도 당당히 센트럴리그 선발투수 부문 1위에 올랐다. 한신 소방수 오승환은 13만3826표를 받아 4위에 그쳤다. 소프트뱅크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에서 15만3529표를 받아 3위에 랭크됐다. 두 선수는 감독 추천을 받아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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