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족스런 이민현 감독, “선수들 혼 좀 나야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6.26 18: 21

한국은 승리했지만 이민현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한국 유니버시아드대표팀(이하 U대표팀)은 KCC와 함께 하는 2015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둘째 날 경기서 캐나다대표 오타와대학에게 101-72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U대표팀은 대회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이민현 감독은 “오늘 선수들이 혼 좀 나야할 것 같다. 너무 공격에 의지하는 경향이 컸다. 국제시합 처음 하는 것도 아닌데 개인 욕심을 너무 내세웠다. 공격 지향적으로 가다보니 밸런스가 흔들렸다. 수비를 안 하고 공격만 치중하면 빼겠다고 했다. 3쿼터에 1,2쿼터 못한 것을 만회했다”고 선수들 혼을 냈다.

시험한 지역방어에 대해서는 “원포인트 드롭존을 했다. 주된 선수가 최준용이나 문성곤이 들어가야 한다. 삼각형을 큰 선수 셋이 이뤄야 한다. 이동엽이 들어가니 발이 느렸다. 존으로 바꿨데도 효과 못 봤다. 어쩔 수 없이 맨투맨으로 수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보완할 점은 역시 수비였다. 이 감독은 “U대회에 가면 210cm 이상 정통센터가 있을 것이다. 그 선수가 골밑에서 공 잡았을 때 트랩을 어떻게 들어가는지 연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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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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