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올스타 팬 투표 결과, 이대호 3위-오승환 4위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6.26 18: 25

이대호(33, 소프트뱅크)와 오승환(33, 한신)이 올스타전 팬 투표에선 1위를 기록하지 못했다.
일본프로야구기구(NPB)는 26일 오는 7월 17일(도쿄돔)과 18일(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릴 '2015 마쓰다 올스타' 팬 투표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팬 투표 결과에서는 이대호가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3위, 오승환이 센트럴리그 마무리 투수 부문 4위에 머물렀다.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에서 총 15만 3529표를 획득해 3위를 기록했다. 나카타 쇼(니혼햄, 47만 1676표), 메히아(세이부, 17만 4458표) 다음의 기록이다. 오승환은 센트럴리그 마무리 투수 부문에서 13만 3826표를 얻어 야마사키 야스요키(요코하마, 35만 7396표), 사와무라 히로카즈(요미우리, 22만 1748표), 바넷(야쿠르트, 15만 729표)에 이어 4위다.

팬 투표 결과가 올스타전 출전의 유일한 방법은 아니. 29일엔 선수 간 투표, 7월 2일에는 감독 추천 명단이 발표된다. 이대호와 오승환 모두 올 시즌 성적이 좋은 만큼 남은 두 가지 방법을 통해 올스타전 출전이 가능하다.
한편 팬 투표에서 전체 1위를 기록한 선수는 퍼시픽리그 지명타자 부문의 모리 토모야(세이부)로 총 53만 6267표를 얻었다. 이어 2위는 소프트뱅크 외야수 야나기타 유키(48만 1399표), 3위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외야수 쓰쓰고 요시토모(44만 3313표)가 차지했다.
'괴물 투수' 오타니 쇼헤이(니혼햄)는 퍼시픽리그 선발투수 부문에서 38만 1834표로 1위에 올랐다. 오타니는 지난 2013년 올스타 투표에서는 외야수 부문에서 선정된 바 있다. 따라서 야수와 투수로 각각 선정된 경우는 지난 1953년 투수, 1963년 외야수로 선정된 긴테쓰 세키네 준조 이후 처음이다.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구로다 히로키(히로시마)는 23만 1380표로 센트럴리그 선발 투수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센트럴리그에서는 히로시마가 최다인 5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퍼시픽리그에서는 세이부 선수 4명이 올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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