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싸움에서 밀린 여파는 3연패였다. 침몰로 비유됐던 3연패의 충격을 CJ가 벗어날 수 있던 해답은 바로 '가족'이었다. 2연승을 올리면서 다시 상승세로 전환한 비결에 대해 CJ 강현종 감독은 '가족 같은 분위기'라는 말과 함께 롤드컵을 향한 각오를 전했다.
CJ는 26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 삼성과 경기에서 경험과 조직력이 잘 맞물리며 2-0 승리를 거뒀다. 시즌 6승(3패)째를 올린 CJ는 치열한 2위 그룹 경쟁에 다시 합류했다.
강현종 감독은 경기 후 “팬 분들이나 선수들은 하위권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라고 말을 하지만 코칭스태프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연패의 충격을 벗어난 것 같아 기쁘다'라며 선수들에 대한 칭찬으로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강 감독은 "연패 후 선수들의 멘탈관리에 중점을 뒀다. 3연패 후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코코' (신)진영이가 우리의 답은 '가족 같은 분위기'가 아니냐라는 말을 하더라. 그 말 대로 선수들이 다시 하나가 된 것 같다. 이 분위기를 2라운드에서도 잘 이어나가 롤드컵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롤드컵 진출에 각오와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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