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의 연패는 없다고 약속드린다. 2라운드는 최소 8승이 목표다"
다시 한 번 '바드'로 승리의 주역이 된 '메드라이프' 홍민기는 연패의 악몽은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팬들을 위해 2라운드 최소 8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홍민기는 26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 삼성과 경기 2세트 '바드'로 1데스 19어시스트를 올리면서 2-0 완승을 견인했다. 팀의 24득점 중 19득점에 관여한 홍민기의 활약에 MVP도 당연히 그의 몫이었다.

경기 후 홍민기는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2-0 완승으로 장식해서 기분 좋다. 이 기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이날 경기서 바드를 골랐던 그에게 혹시 블리츠크랭크 같은 인생 챔피언이 될 것 같냐고 묻다는 "바드는 솔직히 블리츠크랭크 같은 느낌은 없다. 상대들이 아직 많이 겪어보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 더 크다. 롱주전 승리로 기세를 탄 것도 있다. 운이 많이 따르는 것 같다"며 겸손하게 답했다.
3연패 탈출의 비결을 묻자는 "오래된 선수들 중심이라 지면 슬럼프라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서로 서먹해졌다. 그렇지만 감독님께 롤드컵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으면서 다시 꿈이 생겼다. 의기투합해서 으샤으샤를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라고 미소지었다.
CJ의 2라운드 목표에 대해 그는 "최소 8승이 목표다. SK텔레콤전 결과에 상관없이 8승을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모든 팀을 상대로 승리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1라운드 같은 연패는 안 일어나도록 하겠다"면서 "1라운드를 그나마 반타작 이상으로 끝났지만 만족하지 않겠다. 2라운드는 실수를 나오지 않게 하면서 팬 분들께 롤드컵이라는 기쁨을 안겨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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