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로 다승 선두' 삼성, kt전 5연승 질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6.26 21: 35

삼성이 알프레도 피가로의 호투를 앞세워 kt를 제압했다.
삼성은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선발 피가로는 시즌 11승째를 거두며 다승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kt는 24일 수원 LG전 이후 3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1회 1사 1,3루서 최형우의 우전 안타와 야마이코 나바로의 유격수 땅볼로 2점을 먼저 얻었다. kt는 2회 상대 폭투를 틈타 1점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삼성은 4회 1사 1,3루서 이지영의 우전 안타와 김상수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2점 더 추가했다. kt 김상현은 1-4로 뒤진 4회 무사 1루서 삼성 선발 피가로의 4구째를 받아쳐 좌중월 투런포로 연결시켰다. 시즌 14호째.
삼성은 1점차 앞선 7회 이승엽의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와 이지영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7-3 승부를 갈랐다. 그리고 8회 채태인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추가했다.
선발 피가로는 8이닝 3실점으로 시즌 11승째를 거뒀다. 8번 포수로 선발 출장한 이지영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최고의 타격감을 뽐냈다. 그리고 구자욱은 5타수 3안타 1득점으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kt 선발 엄상백은 5⅓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4패째. 이어 홍성용, 김재윤, 이창재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한편 류중일 삼성 감독은 "선발 피가로가 8이닝을 던지면서 불펜이 휴식을 취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쫓기는 입장에서 이승엽의 2루타와 이지영의 2루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반면 조범현 kt 감독은 "수비에서의 실책이 실점과 연결돼 투수들을 도와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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