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승' 피가로, "다음 경기 때 12승 달성하고 싶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6.26 21: 46

"팀에 도움이 돼 너무 기분이 좋다".
역시 외국인 선발 특급다운 활약이었다. 알프레도 피가로(삼성)가 시즌 11승 사냥에 성공했다. 피가로는 26일 대구 kt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3실점 호투했다.
최고 156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변화구의 위력도 돋보였다. 타자들도 장단 13안타를 때려내며 피가로의 11승 달성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선발 피가로의 역투를 앞세워 kt를 8-3으로 꺾었다.

피가로는 경기 후 "오늘 11승째를 거뒀는데 다음 경기에서 12승을 향해 나아가고 싶다. 팀에 도움이 돼 너무 기분이 좋다. 한국에 와서 8이닝을 던진 건 처음이었는데 힘들지 않다. 점수차가 많아지면서 1이닝 더 던졌고 불편한 점이 전혀 없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편 류중일 감독은 "선발 피가로가 8이닝을 던지면서 불펜이 휴식을 취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쫓기는 입장에서 이승엽의 2루타와 이지영의 2루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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