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역전승으로 1위 자리를 사수했다.
NC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9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NC는 해커가 7이닝 3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시즌 9승에 성공, 에이스의 임무를 다했다. 해커는 1회말 정성훈에게 3점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7회까지 무실점했다. 타선에선 이종욱이 결승 3루타 포함 4타수 2안타로 맹활약했다. 이종욱은 3루에서 상대 투수 폭투에 홈으로 질주해 5점째를 직접 올렸다. 나성범은 9회초 승기를 가져오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전적 41승 28패 1무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kt를 꺾은 2위 삼성과 0.5경기 차이를 유지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해커 선수가 초반에 실점했으나 자기 역할을 잘 해주면서 팀이 반격의 찬스를 잡았다. 선수들의 좋은 베이스러닝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반면 LG는 잇따른 수비에러로 허무하게 실점하며 40패(32승 1무)째를 당했다. 선발투수 루카스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5이닝 2실점(비자책)했다.
LG 양상문 감독은 “작은 실수들이 쌓여서 승리를 놓쳤다. 우리 선수들이 조금 더 힘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NC는 27일 선발투수로 이재학을, LG는 류제국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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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