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튠즈 U, '대폭' 업그레이드...아이패드 통해 '열린교실' 실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6.27 07: 00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교실을 추구하는 애플이 또 한 걸음 나아갔다.
26일(한국시간) Re/code, CNN, 아이모어 등 외신들은 애플이 교육 앱 '아이튠즈(iTunes) U'를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고 전했다. 이날 새롭게 변신한 아이튠즈 U는 숙제(Homework hand-in), 평가표(Grade Book), 1 대 1 토론(Discussion) 및 통합 PDF 필기 기능 등이 탑재됐다.
이는 아이패드를 활용하는 교사들에게 더 없이 기쁜 소식이 될 전망이다. 교사들이 가장 많이 필요로 하던 상당 부분이 이제 새로워진 아이튠즈 U를 통해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전세계 교육기간에서 1500만대가 쓰이고 있는 아이패드만으로도 좀더 쉽고 다이내믹하게 교실 안팎에서 수업이 진행될 수 있게 됐다.

아이튠즈는 지난 2007년 학생과 교사를 위해 탄생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단순히 대학 강의를 동영상으로 저장해 보여주는 정도에 그쳤다. 그러다 교사와 학생들을 통해 콘텐츠가 추가되면서 애플리케이션 제품군으로 확장했다. 그렇게 지난 8년 동안 진화를 거듭한 아이튠즈 U는 인터넷을 통해 전자교과서, 교육 앱 등을 아이패드로 다운받아 수업이 가능할 수 있게 진화했다. 항상 최신 버전의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교육을 할 수 있게 해 온 것이다.
완전히 새로워진 아이튠즈 U를 살펴보면 교사와 학생들이 아이패드를 활용, 유연한 교육과 학습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학생들은 아이튠즈 U의 새로운 과제 제출(Homework hand-in) 기능을 통해 언제든 직접 과제를 제출할 수 있다. 교사는 이를 알림으로 받아 과제를 바로 평가, 장소와 상관없이 학생들의 학습 현황을 살필 수 있다. 학교 교실에서만 이뤄질 수 있는 대화와 토론도 교문 밖에서 가능하게 됐다.
아이패드는 10만 개가 넘는 교육 앱을 비롯해 양질의 멀티-터치 교재, 풍부한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다재다능한 툴 기능을 하고 있다. 아이패드에 깔린 아이튠즈 U를 통해 교사와 학생이 언제든 토론할 수 있고, 손쉽게 독후감, 논문, 리포트 등을 PDF 파일로 바꿔 제출할 수 있다.
또 학생들은 아이패드로 UCC 작품을 직접 만들어 제출할 수 있고 교사는 이를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통합, 검토할 수 있다. 결과를 즉시 알릴 수도 있다. 또 그래프 기능이 있는 계산기, 연주가 가능한 악기, 밤하늘을 관찰할 수 있는 망원경 등 학생이 원하는 어떠한 학습 도구로도 활용될 수 있다.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아이튠즈 U는 수업의 규모와 상관 없이 교육 컨텐츠의 효율적인 관리와 공유가 가능도록 돼 완전한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솔루션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아이튠즈 U가 아이패드와 함께 교사와 학생들의 새로운 의사소통 창구로 기대를 모으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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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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