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KBO 리그에 새로 뛰어든 kt 위즈는 6월 26일까지 73경기를 치렀습니다. 올해 페넌트레이스는 KBO 사상 가장 많은 팀당 144경기를 소화하는데 절반을 넘긴 것입니다.
팀 성적은 20승53패 승률 2할7푼4리로 10개 팀 가운데최하위입니다. 신생팀으로써 당연한 최하위이지만 1위 NC와 23게임차이고 9위 LG와도 12경기반 차이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역대 신생팀으로 첫 해 팀승률은 1986년 7구단으로 출범한 빙그레 이글스가 2할9푼(7위)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8구단으로 1991년에나선 쌍방울 레이더스는 승률 4할2푼5리로 신생팀 중 가장 승률을 높게 올리고 7위를 차지했습니다. 당시 최하위는 OB 베어스.
그리고 9구단 NC 다이노스는 2013년첫 해 4할1푼9리를기록하고 기존 두 팀(KIA와 한화)을 앞질렀습니다.
Kt의 올해 팀 승률 2할7푼대는 대기업이 후원하고 수도권 연고 팀으로써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입니다. 물론 kt는 앞서 창단한 쌍방울이나 NC처럼 선수 지원이 제도적으로 미흡한점이 있으나 73경기를 치른만큼 원인을 분석해 해결해 나가면 승률 3할5푼 이상은 거둘 수 있습니다.
Kt의 현재 가장 큰 문제점은 선발 투수들이 제 몫을 해주지못한다는 점입니다. 작년부터 신생팀은 외국인 선수를기존 팀의 3명보다 한명 많은 4명을 보유할 수 있어 일반적으로투수 2명, 타자 2명을뽑는데 좋은 성적을 올려야 할 투수 2명이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현재 팀내 선발의 성적은 크리스옥스프링이 4승7패 평균자책점 4.41로 가장 좋습니다. 올 시즌 kt는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켜주고 있는 투수는 단 3명에 불과합니다. 옥스프링과 정대현, 그리고 엄상백입니다. 이들이 선발 등판한 경기는 39경기입니다.
반면에 또다른 외국인 투수 필 어윈(28)은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윈은 지난 1월 계약금 포함 총액 55만 달러(한화 약 6억860만원)에 입단했습니다. 그는 2009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입단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피츠버그와 텍사스에서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합류한 바 있는 젊은 유망주입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시속 148km인 어윈은 우완 정통파 투수로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104경기에등판해 35승 20패, 평균자책점 3.28을, 메이저리그에서는 2경기에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7.00을 기록했습니다.
Kt 구단은 어윈이 경력은 화려하지 않으나 구단 이미지에맞게 성장 가능성있는 젊은 선수를 선택했다지만 그는 올 시즌 12경기에 나서 56이닝을 소화하며 1승 7패평균자책점 8.68로 최악입니다.
특히 부진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지난 13일 LG전에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으나 2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져 패배를 자초했습니다.

kt는 올 시즌 신생팀으로 외국인선수를 4명까지 등록해 한 경기에서 최대 3명까지 활용할수 있으나 투수 앤디 시스코가 좋지 않아 방출해 외국인 선수 혜택을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선수 영입에서 투수는 타자에 비해 좋은 선수를 데려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습니다. 조범현 kt 감독도 어윈의 교체를 생각했으나 해외에서 쓸 만한 외인 투수 자원이 많지 않습니다.
외국인 선수 영입에서 투수는 타자에 비해 좋은 선수를 데려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습니다. 조범현 kt 감독도 어윈의 교체를 생각했으나 해외에서 쓸 만한 외인 투수 자원이 많지 않습니다.
어윈의 부진과 함께 kt는 국내 투수들 중 선발투수로 쓸 자원이 마땅치 않습니다. 정대현은 17경기에 등판해 3승6패자책점 3.36을, 엄상백은 2승4패에 자책점 6.75를기록해 더 다듬어야 합니다. 정성곤이 9차례 기회를 얻었으나 승리 없이 4패 자책점 9.99으로 미지수입니다.
타선은 방출한 앤디 시스코대신 데려 온 댄 블랙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 다행입니다. kt는 이제 선발진만 안정되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좋은 외국인 투수를스카우트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과감한 투자로 해결할 수 밖에 없습니다.
OSEN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