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3)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파크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우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경기로 추신수의 타율은 2할3푼(257타수 59안타)까지 떨어졌다. 5월 14일 캔자스시티전(.224) 이후 최저 타율이다.
톱타자로 출전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마크 벌리의 몸쪽 커브를 바라보다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에도 다시 선두타자로 나와 2구를 공략,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고 5회에는 2사 주자없는 가운데 2루수 땅볼에 그쳤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이날 경기 3번째로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9구 승부를 펼친 끝에 또 다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1회초 프린스 필더가 통산 300호 홈런을 날리며 선취점을 냈지만 곧바로 1회말 에드윈 엔카나시온에게 만루포를 허용하는 등 마운드가 무너지며 2-12로 대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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