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테베스(보카 주니어스)가 4년 전 승부차기 악몽을 깨끗이 지웠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27일(한국시간) 오전 칠레 비냐델마르 에스타디오 소살리토에서 열린 2015 코파 아메리카 8강서 콜롬비아와 전후반 90분 동안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5-4로 힘겹게 이기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브라질-파라과이 승자와 4강서 격돌한다.
승부차기의 주인공은 테베스였다. 그는 이날 아르헨티나의 7번째 키커로 나섰다. 넣으면 조국의 준결승행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테베스는 경기 내내 선방쇼를 펼친 다비드 오스피나(아스날)를 완벽히 속이며 골그물을 힘차게 흔들었다.

4년 전 악몽을 지웠다. 테베스는 지난 2011년 코파 아메리카 대회서 눈물을 흘렸다. 우루과이와의 8강 승부차기서 세 번째 키커로 나섰지만 실패했다. 아르헨티나는 당시 4-5로 분패하며 짐을 싸야 했다.
테베스는 이날 후반 28분 세르히오 아게로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17분 동안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이더니 결국 아르헨티나의 승리의 파랑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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