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테베스(31, 아르헨티나)가 유벤투스를 떠나 보카 주니어스로 복귀했다.
보카 주니어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베스의 복귀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 2004년 팀을 떠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등을 거쳐 11년 만에 친정에 복귀했다.
다니엘 안젤리치 보카 주니어스 회장은 "테베스의 복귀는 보카 주니어스를 지지하는 팬들과 아르헨티나 축구에 희소식이다. 그는 많은 경력을 지녔고, 존재만으로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모든 이들과 함께 팀의 비상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테베스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서 맹활약을 펼치며 유벤투스의 리그 4연패를 이끌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테베스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일원으로 칠레에서 열리고 있는 2015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 중이다. 그는 이날 오전 열린 콜롬비아와의 8강전 승부차기서 마지막 키커로 나서 아르헨티나의 4강행에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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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카 주니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