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김승회가 선발투수로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른다.
김승회는 27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질 넥센 히어로즈전 선발로 낙점됐다. 시즌 성적은 14경기 2승 2패 2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8.23이다.
김승회는 5월 선발 전환 뒤 긴 이닝은 소화하지 못해도 5이닝은 채울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오른손 중지손톱이 자꾸만 위로 들리는 증상을 보이고 있다. 긴 이닝을 소화해야하는 선발투수에게 치명적이다.

이종운 감독은 "이번 경기 김승회의 손톱을 보고 선발에 남겨둘지, 아니면 불펜으로 돌릴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승회로서는 선발진에 남아 있기 위해 손톱에 빌어야 할 상황이다.
넥센은 에이스 앤디 밴헤켄으로 전날 패배 설욕에 나선다. 밴헤켄의 시즌 성적은 15경기 8승 3패 평균자책점 4.01, 롯데전은 2경기에 나와 2승 평균자책점 3.00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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