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험버 강한울 2군행…박준태 신창호 박찬호 승격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6.27 14: 10

KIA 외국인 투수 필립 험버와 주전 유격수 강한울이 2군으로 내려갔다.
김기태 감독은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10차전에 앞서 외국인 투수 필립 험버, 내야수 강한울과 고영우를 2군으로 내리고 투수 신창호, 내야수 박찬호, 외야수 박준태를 1군에 불러 올렸다.
험버는 전날 경기에서 선발등판했으나 볼넷 4개를 내주며 22구만에 1회 강판당하는 등 부진이 깊자 2군행 통보를 했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 2군행이다. 12경기에서 3승3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당장 퇴출보다는 2군에서 재조정을 하면서 기회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강한울은 개막전부터 붙박이 유격수로 출전하는 등 나름대로 제몫을 했다. 그러나 최근 피로증세를 보이면서 6월 타율 1할1푼1리의 극도의 부진에 빠지자 재조정 차원에서 2군행 조치를 했다. 6월 26일까지 1군 67경기에서 타율 2할2푼, 11타점을 기록했다.  
우완 신창호는 최근 2군 선발요원으로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와 2승을 따내는 호투를 인정받아 1군 콜업을 받았다. 선발 혹은 추격조로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강한울이 빠진 유격수는 박찬호, 이인행, 김민우 등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외야 수비력과 빠른 발을 갖춘 박준태도 다시 1군 콜업을 받아 출전기회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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