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 러브투게더’ 적립금으로 창단 지원⋯소외계층 24명으로 구성
KIA타이거즈와 기아자동차가 벌이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타이거즈 러브투게더’가 리틀야구단 창단이라는 알찬 결실로 이어졌다.
기아자동차와 KIA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두산전에서 2015시즌 제2회 타이거즈 러브투게더 데이를 실시했다. 경기에 앞서 ‘광주기아 YMCA 리틀야구단’ 창단식을 갖고 러브투게더 적립금을 지원했다.

광주-기아 YMCA 리틀야구단은 저소득층 및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어린이 등 24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기초체력 및 기본기 훈련은 물론 포지션별 전문 훈련까지 소화하며 전국 유소년 야구 대회에도 출전할 계획이다.
기아자동차와 KIA는 2014년 러브투게더 적립금 중 7893만원을 리틀야구단 창단 지원금으로 전달했다. 송인동 광주YMCA 이사장, 이신호 한국YMCA 전국연맹 이사장, 백석 광주기아 YMCA 리틀야구단 단장 등이 참석해 창단을 축하했다.
KIA타이거즈 주장 이범호는 백석 단장에게 광주기아 YMCA 리틀야구단 깃발을 전달하며, KIA 선수단은 특별 제작한 ‘러브투게더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해 리틀야구단 어린이들을 응원한다.
이날 YMCA 야구단 관계자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등 130명을 초청해 야구 관람 기회를 제공하며, 시구는 광주기아 YMCA 리틀야구단 이동준(삼정초 5년) 군이, 시타는 2014년 러브투게더 우수 기부자 기아자동차 노상욱씨가 했다.
‘타이거즈 러브투게더’는 국내 최초 모기업-프로구단 연계 방식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경기 기록에 따라 KIA 선수와 구단 임직원, 기아차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설정한 기부금을 매월 적립해 시즌 종료 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KIA는 향후 러브투게더 지원을 받고 있는 야구 유망주를 초청해 장학금 전달식을 갖는 등 지속적으로 ‘타이거즈 러브투게더 데이’를 실시할 예정이다.
sunny@osen.co.kr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