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 최다골 경신을 노리던 박주영(30, FC 서울)이 아쉬움을 남겼다.
박주영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수원 삼성과 홈경기에서 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90분을 소화했다. 박주영은 승전보를 전할 수 있도록 수원 골문을 계속해서 노렸다. 그러나 소득은 없었다. 박주영의 노력에도 수원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끝났다.
수원전은 박주영에게 의미있는 경기였다. 수원전에서 통산 6골을 기록하고 있는 박주영은 정조국, 데얀(이상 서울), 박건하(전 수원)와 더불어 최다 골 타이 기록을 세우고 있었다. 만약 이날 경기서 골을 넣는다면 박주영은 수원전 최다골을 경신하면서 홀로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박주영은 골을 넣지 못했다. 수원전에서 유일하게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박주영에게 서울은 물론 팬들도 많은 기대감을 가졌지만, 박주영의 슈팅은 수원 수비진과 골키퍼에게 막혀 골라인을 통과하지 못했다. 박주영과 서울 모두에게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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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