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좌완 앤디 밴 헤켄이 시즌 9승 도전에 실패했다.
밴 헤켄은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그러나 실책에 흔들렸고 타선도 뒷받침해주지 못하면서 9승 대신 4패 위기에 놓였다.
밴 헤켄은 1회 삼자 범퇴를 기록한 뒤 2회 2사 후 정훈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으나 김문호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밴 헤켄은 3회 2사 후 아두치에게 처음 안타를 허용했다. 그는 오승택을 1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4회 밴 헤켄은 2사 후 강민호를 볼넷, 정훈을 우전안타로 내보냈다. 밴 헤켄은 김문호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5회 다시 위기가 왔다. 선두타자 박종윤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밴 헤켄은 3루수 송구 실책으로 무사 1,2루에 몰렸다. 밴 헤켄은 아두치에게 우월 2타점 3루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무사 3루 위기에서 오승택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역전 실점했다.
밴 헤켄은 6회 삼자 범퇴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그러나 밴 헤켄은 2-3으로 뒤진 7회 조상우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98개였다. 밴 헤켄은 한편 이날 4회 김문호를 삼진 처리하면서 역대 18번째로 4년 연속 세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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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