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차 2위' 박병호, 홈런 선두 경쟁 불붙였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6.27 20: 13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가 홈런 부문 단독 2위로 뛰어오르며 4년 연속 홈런왕 수성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박병호는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3으로 앞선 9회 1사 후 강영식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박병호는 시즌 23호 홈런으로 홈런 부문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박병호는 2안타(1홈런) 3득점 1타점으로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까지 테임즈(NC), 나바로(삼성)와 함께 시즌 22홈런을 기록하며 강민호(24개)의 뒤를 이어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었다. 박병호는 이날 사직구장 개인 시즌 4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강민호의 홈그라운드에서 그를 바짝 추격했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홈런왕을 질주한 박병호가, 2경기에서 침묵한 데다 이날 햄스트링 통증으로 경기 도중 교체된 강민호를 한 개 차로 추격하면서 홈런왕 경쟁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시즌이 거의 절반에 가까워진 가운데 거포 경쟁이 새 반환점을 맞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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