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통산 90승' 삼성, kt에 7-2 승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6.27 20: 38

삼성이 kt를 이틀 연속 격파했다.
삼성은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로써 3월 31일 수원 경기 이후 kt전 6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윤성환은 이날 승리로 개인 통산 90승째를 거뒀고 구자욱은 5회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데뷔 첫 두 자릿수 도루를 달성했다. 반면 kt는 24일 수원 LG전 이후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1회 1사 후 구자욱의 중전 안타에 이어 채태인의 우중간 2루타로 가볍게 1점을 얻었다. 그러자 kt는 4회 댄블랙의 우중간 안타와 하준호의 우익선상 2루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4회말 공격 때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리고 삼성은 2-1로 앞선 5회 1사 3루서 구자욱의 중전 안타로 1점 더 보탰고 채태인과 최형우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야마이코 나바로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 때 구자욱은 3루에서 홈으로 리터치하는데 성공. 삼성은 4-1로 앞선 7회 1사 3루서 이승엽의 3루 땅볼로 1점 더 추가했고 8회 2사 3루서 채태인의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kt는 8회 상대 폭투에 편승해 1점 더 따라 붙었지만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선발 윤성환이 6⅔이닝 1실점(9피안타 1볼넷 5탈삼진)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박근홍, 권오준, 백정현, 안지만, 김현우가 차례로 출격해 승리를 지켰다. 타자 가운데 채태인의 활약이 가장 두드러졌다.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채태인은 8회 쐐기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구자욱은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이지영은 3타수 2안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 kt 윤근영은 4⅓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오정복, 김상현, 하준호는 2안타씩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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