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NC전, 선수들 자신감 있고 운도 따른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6.27 21: 31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대역전승을 거둔 선수들을 칭찬했다.
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0차전에서 9-5로 이겼다.
LG는 선발투수 류제국이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타선에선 오지환이 7회말 천금의 2타점 결승 2루타를 날려 승리를 이끌었다. 오지환은 1회말 첫 타석에서도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 멀티히트 경기를 했다. 박용택 채은성 정성훈도 2안타로 맹활약했다. 히메네스는 5회말 스리런포로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봉중근은 시즌 9세이브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33승 40패 1무가 됐다. NC와 상대전적 7승 2패 1무로 다시 한 번 천적임을 증명했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강한 상대를 만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역전승을 만들어낸 우리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양 감독은 전날에 이어 빠르게 필승조를 투입하는 것을 두고 “필승조에 공백이 있는 만큼,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이동현과 봉중근을 이전보다 일찍 투입했다”고 전했다.
NC에 압도적인 상대전적을 올리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아무래도 타자들이 자신감이 있는 것 같다. 게다가 운도 따른다. 지난 마산 경기를 잘 한 게 우리에 좋게 작용하는 듯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반면 NC는 7회초 3점을 뽑아 2경기 연속 역전승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7회말 불펜진이 무너졌다. 선발투수 이재학은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선 김종호가 4안타, 박민우와 이호준도 2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NC는 시즌 전적 41승 29패 1무로 이날 승리한 삼성에 밀려 2위로 내려갔다.
NC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잘 싸웠다. 내일 경기 준비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8일 선발투수로 LG는 소사를, NC는 스튜어트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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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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