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 11년 만 0-0...제주, 부산에 3-1 역전승(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6.27 23: 15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가 11년 만에 득점 없이 막을 내렸다.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수원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는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끝났다. 서울은 7승 6무 5패(승점 27)로 3위가 됐다. 수원은 8승 6무 4패(승점 30)로 2위를 유지했다.
프로축구 최고의 라이벌로 꼽히는 두 팀의 경기가 0-0으로 마감된 건 지난 2004년 8월 하우젠컵 이후 약 11년 만이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 경기서 3-1 역전승을 거두며 올 시즌 첫 원정 경기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해 9번의 원정 경기서 3무 6패로 부진했던 제주는 전반 3분 만에 부산의 이규성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원정 징크스에 또 다시 발목이 잡히는 듯했다.
하지만 제주는 전반 45분 이봉래의 동점골과 후반 13분 김상원의 역전 결승골, 후반 41분 박수창의 쐐기골을 묶어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포항 스틸러스는 광주FC와의 홈 경기서 2-1 승리를 거두고 승점 29를 기록, 2위 수원을 승점 1차로 추격하며 3위를 지켰다.
성남FC는 울산 현대와의 원정서 후반 25분 터진 김성준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성남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 늪에서 탈출하며 10위서 8위로 도약했다. 반면 울산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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