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이적 시장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리버풀이 콜롬비아 대표팀의 주포 카를로스 바카(29, 세비야)는 놓칠 전망이다. 그의 에이전트가 바카와 AC밀란의 계약 합의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바카는 세비야의 주득점원이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만 34골을 터뜨렸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서도 두 시즌 동안 14골을 넣으며 세비야의 2연패 신화를 이끌었다.
바카는 콜롬비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도약을 꿈꾸는 리버풀이 가장 적극적이었다. 리버풀은 올 여름 호베르투 피르미누, 제임스 밀너, 대니 잉스 등 준척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명가 부활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갈 전망이다. 바카의 에이전트인 세르히오 바릴라는 최근 밀란 뉴스를 통해 "밀란과 바카가 계약 합의에 다다른 걸 확인할 수 있다"며 "그는 자신의 미래를 위한 최고의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바릴라는 이어 "계약 기간이 몇 년이냐고 묻는 것은 밀란에 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당초 밀란은 바카의 대표팀 동료인 잭슨 마르티네스(FC포르투)와 연결됐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에 관심을 보이자 바카로 선회했다. 밀란이 마르티네스 대신 바카를 데려오며 앞선을 강화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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