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7이닝 1자책…LAD, MIA에 잡혀 3연승 마감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6.28 07: 37

LA 다저스의 3연승 행진이 끝났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3연승을 달리고 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연승이 끊기며 42승 34패가 됐다.
1회초 공격에 나선 다저스는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저스틴 터너의 솔로홈런으로 앞섰다. 그러나 1회말 1사에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와 아데이니 헤차바리아의 우전안타 때 나온 우익수 안드레 이디어의 송구 실책에 동점을 내줬다. 그리고 이어진 1사 3루에서 클레이튼 커쇼의 폭투에 역전을 허용했다.

2회말에는 외야 좌측으로 뻗어 나간 선두타자 J.T. 레알뮤토의 2루타와 1사 후에 나온 미겔 로하스의 2루 땅볼에 커쇼는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그리고 후속타자인 투수 탐 콜러를 상대로 중견수 쪽으로 가는 타구를 유도했으나 작 피더슨의 실책에 1점을 더 헌납했다.
다저스는 4회초에 하위 켄드릭과 터너의 연속안타로 찬스를 만든 뒤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격해 2-3으로 쫓아갔다. 그러나 이후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해 끝내 동점을 이루지 못한 채 패하고 말았다.
선발 커쇼는 7이닝 동안 볼넷 없이 7피안타 9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잘 버텼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6패(5승)째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3번 터너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반면 5연패에서 탈출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 마이애미는 31승 45패가 됐다. 옐리치는 4타수 4안타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치로 스즈키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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