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산타나 또 부상, 2015 시즌 컴백 무산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6.28 08: 06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던 요한 산타나(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복귀가 또 무산됐다.
ESPN은 28일(한국시간) 산타나의 소식을 전했다. 발가락 염증 때문에 고생하고 있던 산타나는 남은 시즌 동안 올라오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고, 이에 따라 2016 시즌을 목표로 다시 준비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네소타 트윈스 시절 사이영상을 두 번 받고 뉴욕 메츠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하기도 했던 2000년대 최고의 좌완 중 하나인 산타나는 올해 2월 토론토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복귀를 꾀했다. 그러나 계획대로 되지 않았고, 미래 재기 여부도 아직은 불투명하다.

메츠에서 뛰며 어깨 수술을 두 차례 받기도 했던 산타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절이던 지난해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지난 1월 베네수엘라 윈터리그 경기에 출장하며 희망을 갖기도 했지만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빅리그 기록은 2012년에 멈춰 있지만, 전성기는 화려했다. 산타나는 통산 139승 78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좋은 성적을 남기고 있다. 사이영상 투표 10위 이내에 6차례나 포함됐고, 올스타에도 네 번이나 선정됐다. 2007년에는 아메리칸리그 투수 부문 골드글러브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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