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분명 준비된 팀입니다".
FC 서울과 수원 삼성은 27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5 18라운드 맞대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양팀은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서울은 7승 6무 5패 승점 27점으로 3위로 뛰어 올랐고 수원은 8승 6무 4패 승점 30점 고지에 오르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서울의 박주영과 함께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곽대장' 곽희주. 지난 2013년 10월 9일 이후 627일만에 나서는 슈퍼매치다. 이날 곽희주는 다소 스피드서 떨어지기는 했지만 어려움이 크지 않았다. 동료들과 안정적인 호흡을 맞추며 부담을 떨쳐냈다.
곽희주는 특히 박주영과 정조국을 상대로 자신의 위력을 변함없이 드러냈다. 지난 제주와 경기서 골 맛을 보기도 했던 곽희주는 이날 서울 공격진을 철저하게 막아냈다. 비록 슈팅 기회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위협적인 상황은 많지 않았다.
그는 "서울이 1차전서 1-5로 패했기 때문에 더 강력하게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물론 곽희주는 풀타임 활약을 하지 못했다. 경기 중 부상을 당했기 때문. 하지만 서정원 감독은 "곽희주가 오랜 기간 몸을 만들었다. 나이 들어도 컨트롤 능력이 좋다. 아무래도 중앙 수비에 안정성이 생긴다. 곽희주는 복귀 후 두 경기서 감각을 익혔고 제주전서 풀타임을 뛰었다. 다음 전북전을 쉬고 이번 슈퍼 매치를 준비했다. 하지만 전반전에 부상을 당해 교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만큼 곽희주에 대한 신뢰감이 높다는 증거. 서 감독의 말처럼 곽희주는 변함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통해 수원의 무실점에 견인했다.
한편 곽희주는 "젊은 선수들이 많지만 분명 준비되어 있는 팀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몸을 만들고 경기를 준비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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