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라모스 원하는 맨유에 1111억원 필요 '통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6.28 12: 59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세르히오 라모스의 이적료를 통보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라모스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맨유에 이적료를 알렸다.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레알 마드리드가 맨유에 라모스가 이적하려면 6300만 파운드(약 1111억 원)가 필요하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의 핵심인 라모스는 최근 재계약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와 불화설에 휩싸였다. 이에 맨유는 라모스를 영입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레알 마드리드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맨유는 라모스의 영입을 위해 4250만 파운드(약 750억 원) 가량을 제안할 예정이다. 그러나 4250만 파운드로는 레알 마드리드의 마음을 움직일 수가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맨유가 라모스와 협상을 하기 위해서는 6300만 파운드가 필요하다고 통보했다.
6300만 파운드는 엄청난 금액이다. 지난해 맨유가 앙헬 디 마리아를 영입할 때 지불한 5970만 파운드(약 1053억 원)를 훌쩍 넘는다. 5970만 파운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 이적료라는 점을 고려하면, 맨유로서는 라모스의 영입에 쉽게 베팅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니다.
하지만 변수가 있다.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다. 레알 마드리드는 맨유로부터 데 헤아를 영입하길 희망한다. 레알 마드리드가 데 헤아의 이적료로 책정한 금액은 2000만 파운드(약 353억 원)다. 반면 맨유는 3500만 파운드(약 617억 원)를 원하고 있다. 라모스의 이적에 데 헤아가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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