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운, "강민호 피로누적, 관리 못해줘 미안"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6.28 16: 36

이종운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주전 포수 강민호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강민호의 상태에 대한 질문에 "내일(29일) 재검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27일) 경기 중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강민호는 병원 검사 결과 순간적인 경직 및 통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 감독은 "민호의 부상은 결국 피로 누적이다. 주전 포수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만큼 관리를 해줬어야 하는데 감독으로서 그 부분이 미안하다"고 말했다. 강민호는 올 시즌 롯데가 치른 72경기 가운데 64경기에서 선발 출장했다. 포수 소화 이닝이 리그 2위(516이닝)다.

한편 이날 강민호를 대신해 선발 포수로 김준태가 선발 출장한다. 이 감독은 "오윤석도 오늘 정훈 대신 선발 출장하는데 오늘 같은 때 다른 선수들이 좀 깜짝 활약을 해줬으면 한다. 부상이 핑계가 될 순 없다"고 말했다.
autumnbb@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