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3, 한신 타이거즈)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평균자책점 1점대에 복귀했다.
오승환은 28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의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2.00이던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95로 내려갔다.
오승환이 등판한 것은 팀이 6-2로 앞서던 9회초였다. 선두 이시카와 다케히로를 초구에 1루 땅볼 유도한 오승환은 세키네 타이키를 공 5개로 투수 땅볼 처리했다. 마지막 타자인 가지타니 다카유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쓰쯔고 요시토모를 2루 땅볼 유도해 경기를 끝냈다.

빠른 볼 위주로 승부한 오승환은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 148km를 기록했다. 타자들이 빠른 볼카운트에 반응하며 공을 9개만 던지고 1이닝을 끝내는 데 성공했다. 8회말 팀이 1득점해 4점 차이가 되며 세이브 요건은 성립되지 않았지만 평균자책점을 1점대로 내린 것에 의의를 둘 수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오승환이 힘을 보탠 센트럴리그 선두 한신은 36승 1무 33패가 됐다. 센트럴리그 3위였던 요코하마는 34승 1무 37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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