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외국인 선발투수 스튜어트가 KBO리그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스튜어트는 28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10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했다. 스튜어트는 첫 이닝에 다소 로케이션이 높아 선취점을 내줬지만, 2회부터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그러나 5회말과 6회말에 실점하며 NC가 끌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투구를 마쳤다.
1회말 시작부터 흔들렸다. 첫 타자 박용택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김용의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정성훈의 1루 땅볼로 1사 2, 3루가 됐고, 히메네스에게 던진 초구 패스트볼이 2타점 2루타가 되면서 0-2로 끌려갔다. 계속된 위기서 오지환을 중견수 플라이, 양석환을 바깥 쪽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추가실점은 피했다.

스튜어트는 2회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박지규에게 좌전안타, 박용택에게 3루 땅볼 내야안타를 허용해 다시 2사 1, 3루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김용의를 2루 땅볼로 돌려세워 무실점으로 2회를 마쳤다.
스튜어트는 3회말 이날 경기 첫 번째 삼자범퇴를 달성하며 상승세를 탔다. 4회말에는 채은성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폭투를 범해 2사 3루로 몰렸지만, 박지규의 기습번트를 김태군이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스튜어트는 5회말 갑자기 극복하지 못했다. 김용의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후 정성훈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사 1, 3루가 됐다. 실점위기서 히메네스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1-3. 곧이어 폭투가 나와 2사 3루로 위기가 계속됐다. 그런데 오지환의 기습번트가 스튜어트를 향했고, 스튜어트는 이 타구를 처리해 5회말을 끝냈다.
스튜어트는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양석환을 1루 플라이로 잡았지만 채은성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범했다. 1사 1루에서 대타 서상우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1사 1, 2루로 위기에 놓였다. 스튜어트는 박지규에게도 좌전안타를 내줘 1사 만루로 몰렸고 박용택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1-4가 됐다. 스튜어트는 계속 위기에 몰렸지만, 김용의에게 1루 땅볼을 유도해 3루 주자 서상우를 홈에서 포스아웃시켰다. 그리고 정성훈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만루에서 1점만 내줬다.
이후 NC는 7회말 스튜어트 대신 이민호를 마운드에 올렸다. NC는 7회초까지 1-4로 LG에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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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